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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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로빈 인격의 현빈, 소멸 증상에 "사라지면 난 어디로?"

기사입력 2015.03.19 22:45 / 기사수정 2015.03.19 22:45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하이드 지킬, 나' 현빈의 인격 중 하나가 소멸되고 있었다.

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에서 로빈(현빈 분)은 라디오 방송 출연 이후의 기억을 하지 못했다.

로빈은 강박사(신은정)를 찾아가 자신의 지난밤 기억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밝혔다. 깜짝 놀란 강박사는 "낮에 서진이가 왔었다. 네 기억이 서진에게 들어온 모양이다. 별다른 현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너한테도 서진이 기억이 유입된 적이 있으니까. 하지만 서진이는 자기 기억이 사라진 적은 없다"라며 그동안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었다.

강박사의 물음에 로빈은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해 공부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강박사는 "내가하고 있었던 것보다 더 좋은 치료를 하고 있었다. 치료가 된다고 소멸 되는 건 아니다. 너하고 서진이가 하나의 정체성을 가지게 되면 그건 둘이 하나가 된다는 걸 의미한다"라며 반색했다.

그러나 로빈은 "나한테는 그게 소멸이다. 사라지게 되면 나는 어디로 가는 거냐. 서진이 몸은 여전히 살아 있는데 나한테는 영혼도 육체도 없는 거냐"라고 말하며 상처 받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하이드 지킬, 나' ⓒ SBS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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