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주, 김형민 기자] 1차전에서 패한 원주 동부 프로미의 김영만 감독이 체력에 발목이 잡힌 선수들의 활약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영만 감독이 이끄는 동부는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게 첫 승리를 내줬다.
이날 동부는 경기 초반 어렵게 풀어갔다. 오랜만에 코트를 뛰었던 선수들은 경기 체력 부분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3쿼터에 들어서면서 동부산성의 위력을 되찾는 듯했지만 역전한 이후에 기세를 이어가지 못해 패하고 말았다.
경기 후 김영만 감독은 "안 줘도 되는 어이없는 에러들이 굉장히 많이 나왔고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참여해야 되는데 발이 잘 안 떨어졌다"면서 "역전을 한 이후에 못따라오게 파울을 하게끔 했는데 포웰에게 계속 내주면서 파울 작전을 쓸 수도 없게 됐다"고 분석했다.
다음 2차전을 앞두고 동부로서는 현재의 체력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됐다. 오랜 휴식으로 잃은 경기 체력을 찾는 것이 급선무가 됐다. 1차전에서 경기 감각을 다졌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었다.
김영만 감독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마음대로 안 됐던 것 같다.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것 같았다"면서 "경기 종료 직후에는 기본적인 이야기를 선수들과 나눴다. 미팅을 한번 더 하고 2차전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김영만 감독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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