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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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2골' 수원, 브리즈번 원정서 3-3 무승부

기사입력 2015.03.18 20:4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수원 삼성이 서정진의 멀티골 활약 속에 호주 원정에서 값진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18일 호주 골드코스트 로비나경기장에서 열린 브리즈번 로어(호주)와의 201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G조 3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1승1무1패를 기록한 수원은 브리즈번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1골 앞서 2위를 지켰다. 

서정원 감독은 호주 원정을 앞두고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던 염기훈과 정대세, 홍철이 선발에 복귀했다. 정대세와 염기훈을 투톱으로 둔 4-4-2를 꺼내들었다.

초반 수원은 브리즈번에 주도권을 내준 채 끌려갔다. 중원에서 실수까지 나오면서 전반 12분 선제골을 내줬다. 조지훈의 패스가 끊기면서 역습을 허용했고 그대로 실점했다. 

10분 뒤 추가골까지 내줬다. 홍철이 지키던 왼쪽이 허물어지면서 문전에서 크루트에게 슈팅 기회를 헌납해 0-2로 벌어졌다.

승기가 넘어가던 순간 정대세와 서정진이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전반 40분 정대세가 패스를 차단한 뒤 욕심부리지 않고 옆에 있던 서정진에게 내줬고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전반을 1-2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한 수원은 5분 만에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번에도 서정진이었다. 정대세가 포스트플레이로 내준 볼을 서정진이 재차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수원은 기회를 엿봤고 후반 26분 정대세가 3-2로 역전골까지 성공하며 대역전극을 펼치는 듯했다. 그러나 수원은 브리즈번의 공격을 막아내다 끝내 동점골을 허용했고 3-3으로 원정을 마쳤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서정진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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