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FC서울 최용수(42) 감독이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와의 일전을 앞두고 득점과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와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을 벌인다.
1승 1패를 기록한 서울은 이번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16강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시드니와 홈과 원정을 오가면서 만나는 3, 4차전에서 모두 승점 3을 따내게 된다면 H조에서 생존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이러한 시나리오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골이 필요한데 최용수 감독은 이에 대한 강한 각오를 밝혔다. 최 감독은 "반드시 내일 경기에서는 우리가 득점을 해야 하고 골을 놓해서 유리한 상황을 가져가야 한다"면서 "높이와 힘을 갖춘 시드니의 견고한 수비를 역이용해야 하고 선수들이 골을 넣을 수 있는 자신감을 갖고 경기장에 나서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서울은 지난해 시드니와의 홈에서 기록했던 0-0 무승부를 기억하고 있다. 당시에는 많은 슈팅세례에도 원하는 골을 얻지 못하면서 원정 2차전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하는 아쉬움으로 이어졌다. 이번만큼은 다르다는 것이 서울의 생각이다. 그만큼 보다 공격적인 모습으로 시드니의 골문을 두드릴 생각이다.
최용수 감독은 "받은 만큼 되돌려주고 싶다"면서 "다들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고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자신감을 갖고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최용수 감독 ⓒ 서울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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