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2TV 예능 '해피선데이-1박2일'에 다비치 강민경이 깜짝 출연, 반전 매력을 뽐내며 방송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는 강원도 태백 함백산 '봄맞이 등산 여행'으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유호진 PD를 통해 등산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시작 전부터 의기소침해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제작진은 '산(山) 전문가'를 모셨다며 게스트의 출연 사실을 알렸고, 이어 강민경이 멤버들의 눈 앞에 나타났다. 예상치 못한 강민경의 등장에 멤버들은 환호했고 분위기는 순식간에 핑크빛으로 바뀌었다.
평소에도 취미로 '등산'을 꼽을 만큼 '산 애호가'로 소문이 난 강민경의 매력은 특히나 빛을 발했다.
강민경은 "청계산, 북한산, 관악산 등을 올라가 봤다. 남자친구와 등산을 하는 것이 꿈이다"라고 산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고, 평소 차태현의 팬이라고 밝힌 뒤 함께 등산을 가고 싶은 멤버로는 김주혁을 꼽는 엉뚱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또 정상에 도착하기 전에는 멤버들에게 "간식을 먹자"며 휴식을 제안했다. 강민경은 가방 안에서 막걸리를 꺼내 멤버들에게 한 잔씩 건네며 청순한 미모와는 반전되는 매력을 내보였다.
복불복 게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멤버들은 함백산 정상을 앞두고 쉼터에서 간식 4종 쟁탈전을 벌이며 찐빵 획득을 위해 드라마 명장면 따라하기에 도전했고, 강민경은 첫 주자로 나선 김종민을 상대로 '겨울연가'의 멜로 연기를 펼쳐야 했다.
강민경은 김종민의 볼에 뽀뽀를 해야 하자 쪽 소리만 내려고 했으나, 의도치 않게 입술이 닿고 말았다. 강민경은 "진짜 닿았어"라고 말하며 김종민에게 볼뽀뽀를 한 상황에 어이가 없어 웃음을 터뜨리며 다시 한 번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간 시원한 가창력은 물론, 빼어난 미모를 자랑했던 강민경은 이날 '1박2일'을 통해 무대 위에서는 자주 볼 수 없었던 소탈한 매력으로 다시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1박2일'은 14.4%(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순항을 이어나갔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1박2일'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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