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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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의 자멸, 첼시로 기우는 우승의 기운

기사입력 2015.03.15 06:3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강등권 번리에 무너졌다. 지켜보던 첼시는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는 결과다.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무어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번리에 0-1로 패했다. 

치명적인 패배다. 첼시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르고도 승점이 5점 뒤졌던 맨시티는 이날 패배까지 더하면서 첼시 결과에 따라 격차가 더욱 벌어질 위기에 놓였다.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음을 알리는 패배다. 

앞서 리버풀에 패하면서 주춤했던 맨시티는 부담감을 이기지 못했는지 번리를 상대로도 스스로 무너졌다. 강등권에 머물던 번리를 맞아 맨시티는 공격작업에서 세밀하지 못했고 수비에서는 번번이 실수가 나왔다. 결국 후반 15분 조지 보이드에게 내준 결승골에서도 걷어내기 실수가 발단이 됐다.  

잡아야 할 경기를 놓친 맨시티 덕분에 첼시는 유럽챔피언스리그 탈락의 아픔을 빠르게 치유할 수 있게 됐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진했던 모습을 탈피하기 위해 조제 무리뉴 감독은 "우리가 집중할 부분은 리그 우승이다. 다른 팀에 비해 앞서 있어 분위기가 좋다"고 선수들을 달래며 더블 우승을 강조했었다.

그랬던 만큼 맨시티가 알아서 발목이 잡혀 주춤한 만큼 첼시는 손 안 대로 코를 푼 셈이 됐다. 사우샘프턴만 잡으면 첼시는 10경기 남겨두고 맨시티에 8점이나 앞설 기회를 잡게 됐다. 

[사진=맨시티 페예그리니 감독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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