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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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된 결전의 날…발걸음 분주해진 박태환팀

기사입력 2015.03.13 10:31 / 기사수정 2015.03.13 10:3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결전의 날이 확정되자 박태환 청문회 전담팀의 발걸음이 다시 분주해지고 있다.

연기됐던 박태환(26, 인천시청)의 청문회 일자가 확정됐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지난 12일 오는 23일에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확정하고 관련된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대한수영연맹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환은 지난해 7월 서울 모병원에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들어있는 네비도 주사를 맞은 뒤 9월에 FINA가 진행한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문제가 됐다.

이와 관련해 FINA는 당초 지난달 27일에 청문회를 열어 박태환측의 해명을 들을 예정이었지만 소명자료가 부족하다는 박태환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무기한 연기했었다.

다시 청문회의 날짜가 나오면서 청문회로 발걸음을 옮기고자 했던 박태환의 청문회 전담팀도 다시 바빠지고 있다. 10일이라는 빠듯한 시간 안에 스위스 로잔에서 머무를 숙소부터 준비 스케줄 등을 결정짓고 최대한 청문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체적인 준비 계획은 지난달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청문회에는 박태환 소속사인 팀GMP 관계자와 스위스 현지에서 섭외한 도핑 전문 변호사와 연맹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지난달에 로잔에 빠른 시일내로 이동해 청문회 예행연습을 하기로 했던 부분도 그대로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영연맹의 한 관계자는 "어제 바로 일자를 통보받았고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빨리 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오늘 오후나 내일쯤 팀GMP측과도 접촉해 출국 및 로잔에서의 스케줄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태환 역시 자신의 청문회에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당사자가 반드시 청문회에 참석해야 할 의무는 없지만 스위스로 함께 가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박태환이 동행하는 것은 일단 다같이 이야기한 원칙 상으로는 함께 가기로 되어 있다. 그에 대해서도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박태환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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