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홈팀의 강세가 유독 강했던 유로파리그 16강에서 세비야(스페인)만 원정팀으로 승리를 따냈다.
13일(한국시간) 유럽 8개 지역에서 일제히 열린 대회 16강 1차전은 안방팀이 가져가야 할 경기를 모조리 챙겼다. 8경기에서 홈팀이 승리한 것이 무려 6경기였다. 홈팀의 승리 행진을 막은 팀은 세비야가 유일했다. AS로마(이탈리아)는 피오렌티나(이탈리아) 원정에서 무승부를 올렸지만 승리하지는 못했다.
세비야는 같은 리그의 비야레알과 치른 원정경기에서 3-1로 크게 이겼다. 경기 시작 14초 만에 비톨로의 선제골로 앞서간 세비야는 전반 26분 스테판 음비아가 추가골을 뽑으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후반 3분 비야레알에 만회골을 내줬지만 곧바로 케빈 가메이로가 쐐기골을 박으면서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세비야를 제외하고는 모두 홈팀이 성과를 얻었다. 16강 빅매치로 꼽힌 볼프스부르크(독일)와 인터 밀란(이탈리아)의 맞대결에서는 홈팀 볼프스부르크가 3-1로 이기면서 리그에서의 상승세를 유럽 무대까지 이어갔다.
이밖에도 제니트(러시아)가 토리노(이탈리아)를 2-0으로 잡은 것을 비롯해 나폴리(이탈리아)는 디나모 모스크바(러시아)를 3-1로, 에버튼(잉글랜드)도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를 홈으로 불러들여 2-1로 잡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 2014-15시즌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결과
제니트 2 - 0 토리노
브뤼헤 2 - 1 베식타스
드니프로 1 - 0 아약스
볼프스부르크 3 - 1 인터 밀란
나폴리 3 - 1 디나모 모스크바
비야레알 1 - 3 세비야
피오렌티나 1 - 1 AS로마
에버튼 2 - 1 디나모 키예프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세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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