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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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수 출장' 이용규 "경기를 한다는 느낌이 난다"

기사입력 2015.03.12 16:55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이용규(30)가 오랜만에 중견수로 출장한 소감을 밝혔다.

이용규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출장했다. 팀은 2-3으로 패했고, 본인도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오랜만에 외야 수비를 나섰다는 데서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이용규의 수비 선발 출전은 KIA 타이거즈 소속 당시 2013년 8월 18일 군산에서의 LG전, 1번타자 및 중견수로 출장한 것이 마지막으로 다시 수비에 나서는데 꼬박 571일이 걸렸다.

경기 후 만난 이용규는 "역시 수비를 하는 게 재미있다"면서 웃었다. 그는 "확실히 수비를 보면 계속 집중해야하다보니까 '경기를 한다'는 느낌이 난다"면서 "계속 경기에 나가면서 맞춰봐야할 것 같다. 급하게 하기보단 정확히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용규가 오랜만에 중견수로 출장하기도 했지만 이날은 송광민이 좌익수로 나섰다. 이용규는 주 포지션이 3루수인 송광민의 외야수비에 힘을 보탰다. 이용규는 "(송)광민이 형이 아직은 외야 수비에 대한 부담이 있어서 내가 처리할 수 있는 건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성근 감독도 이날 성공적으로 외야 수비를 마친 이용규에게 "그정도면 괜찮다"고 합격점을 내린 가운데 이용규는 남은 경기에서도 계속해서 외야 수비에 나설 예정이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이용규 ⓒ대전, 권혁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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