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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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두산표 야구? 이기는 야구!"

기사입력 2015.03.12 08:00 / 기사수정 2015.03.12 00:2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올 시즌 팀컬러는 '이기는 야구'다.

김태형 감독은 10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가 갑작스러운 한파로 취소된 가운데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올시즌 팀의 색깔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김 감독은 "따로 정한 것은 없다. 이기는 것이 우리 팀 컬러"라고 강조했다. 이어 "10개 구단이 다 똑같을 것이다. 다 열심히 하고 다 이기기 위해 경기를 한다. 우리 팀 역시 마찬가지다"라며 "두산 베어스다운 야구는 이기는 야구"라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이와 더불어 "두산다운 것을 이야기 하면 '허슬두'를 이야기하지만, 이 모든 것이 이겼을 때 볼 수 있다. 그만큼 올시즌 이기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두산은 이전까지 몸을 아끼지 않은 플레이를 앞세운 '허슬두', 발 빠른 야구를 추구한 '스피두' 등 고유의 색깔을 내세워 좋은 성적을 거뒀었다. 그러나 지난해 3년만에 '가을야구' 진출이 좌절되면서 팀 컬러가 지워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을 받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태형 감독이 전면에 내세운 '이기는 야구'는 자존심 회복을 위해 특별한 수식어가 아닌 성적으로 직접 보여주겠다는 일종의 강력한 메시지인 셈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김태형 감독 ⓒ두산 베어스 구단 제공]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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