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kt wiz가 NC 다이노스를 제압하고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kt는 1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시범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군 무대 진입 후 거둔 첫 승이다.
이날 kt는 크리스 옥스프링(1이닝)-박세웅(5이닝)-고영표(2이닝)-이성민(1이닝) 순으로 투수가 올라와 NC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올해로 다섯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옥스프링은 공 14개로 1피안타 2탈삼진으로 1이닝을 깔끔하게 막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뒤이어 올라온 kt의 '토종 에이스' 박세웅은 5이닝 동안 단 3개의 안타만을 내주는 동안 5개의 탈삼진을 기록해 올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이 밖에 고영표와 이성민은 NC에 안타를 단 한 개도 내주지 않는 '완벽투'를 펼쳐 kt의 승리를 지켰다.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두 팀의 승부는 4회에 터진 홈런포 하나로 갈렸다. 4회초 최근 매서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던 kt의 김사연은 상대 두번째 투수 박민석의 공을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때려냈다. 그리고 이 점수는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NC는 타선의 침묵 속에 에릭 해커와 찰리 쉬렉이 각각 3이닝 2탈삼진 무실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올시즌 '외국인투수 듀오'가 건재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kt wiz 선수단 ⓒ마산=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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