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포항, 나유리 기자] "학부형이라 그런지 아들들에게 자랑스럽다. 더 없이 영광이다."
'라이온킹', '국민타자' 이승엽(39,삼성)이 중학교 교과서에 실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11일 "삼양미디어의 2014년 개정판 '진로와 직업' 중학교 교과서에 각계 직업 종사자 17명 중 한명으로 이승엽이 소개됐다"고 밝혔다. 교과서에는 2쪽에 걸쳐 전반적인 야구 인생에 대한 진솔한 인터뷰가 실렸다.
11일 포항구장에서 만난 이승엽은 "더 없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작년에 인터뷰를 했는데 어제 출판 소식을 전해 들었다. 어린 아이들이 보는 책이기 때문에 조금의 거짓도 없이, 솔직하게 인터뷰를 했다. 내 인터뷰를 보고 학생들이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는다면 너무나 영광이고 행복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미 십수년 전부터 스타 플레이어이자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간판 타자지만, 교과서 등재 소식은 이승엽의 가족들에게도 더 없이 기쁜 일이다. "가족들이 정말 좋아하더라"는 이승엽은 "아들들이 많이 자라서 학부형이 된지도 오래 됐다.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여줄 수 있게 되서 아빠로서 자랑스럽다"며 미소지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이승엽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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