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러드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블러드' 안재현이 유은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블러드'에서는 박지상(안재현 분)이 아버지의 병으로 실의에 빠진 아이(유은미)를 목격했다.
아이는 아픈 아빠의 곁을 벗어나 병원 복도에 우두커니 앉아 있었고 박지상은 "왜 여기 있느냐"라고 다정하게 물으며 그의 옆에 앉았다.
이에 아이는 박지상을 보며 "아빠를 보면 마음이 아프다. 사람들이 다 그런다. 의사 선생님이 아무리 잘 고쳐도 우리아빠는 살수 없을거라 한다. 맨 처음에는 안 믿었는데 정말 그럴 것 같다"라고 눈물을 쏟았다.
아이의 눈물에 박지상은 묵묵히 곁을 지켰고, 아이는 박지상의 품에 안겨 "병실 이모들이 하는 말을 몰래 들었다. 우리 아빠 차라리 빨리 돌아가시면 가족들도 고생 안할텐데 나 때문에 못가는 거라고 한다"라며 "아빠는 나 커서 결혼할 떄 손 잡고 들어가는게 꿈이라고 한다. 그래서 매일 꿈을 꾼다고 한다. 그런데 나 때문에 더 아픈 것 같다. 너무 너무 미안하다"라며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는 박지상의 위로로 위안을 삼았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블러드 ⓒ KBS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