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 다르빗슈 유(29)의 부상이 심각해 보인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9일 "정밀검사 후 진단서를 건네받은 다르빗슈의 상태가 심각해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텍사스가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67승 95패, 아메리칸리그 전체를 통틀어 최하위를 기록할 사이 혼자 10승 7패 3.06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다.
지난 6일 다르빗슈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나서 12개의 공을 던진 후 팔 통증을 호소했고 교체됐다. 다르빗슈는 "괜찮다"고 했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MRI(자기공명영상촬영) 결과 '오른쪽 팔꿈치 연골 파열'을 통보받았기 때문이다.
구단 측은 '토미존 서저리'로 알려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1일 재검사가 있을 예정이지만 수술을 받게 된다면 통상 1년 이상의 재활 시간이 요구된다. 이 같은 결과에 다르빗슈는 "(수술) 결정을 내리기 전 모든 방법을 알아보고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즉답은 피했다.
이미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텍사스에게 다르빗슈까지 팀을 이탈한다면 올 시즌 전망도 그리 밝지 않아 보인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다르빗슈 유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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