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J.B 홈즈(33,미국)가 3일 연속 단독선두에 나섰다.
홈즈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트럼프내셔널블루몬스터 TPC(파72·7528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홀인원(파3) 1개, 버디 4개,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로, 1라운드부터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은 홈즈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할 경우 '와이어투와이어(4라운드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며 우승하는 것을 뜻)' 우승을 하게 된다.
기복이 심했지만 한방이 있었다. 1번홀(파5)에서 1미터 거리의 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했다.
잠잠하던 홈즈가 4번홀(파3·207야드)에 들어섰다. 7번 아이언을 들고 나온 홈즈는 가볍게 샷을 밀어쳤고 물을 건너간 공은 그대로 홀컵 속에 빨려 들어갔다.
홀인원으로 단숨에 2타를 줄인 후 7번홀(파4)과 12번홀(파5)에서 두타를 잃어 흔들리는 듯했지만 14~17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 잃은 타수를 다시 한번 만회했다.
홈즈는 마지막 18번홀(파4)을 아쉽게 보기로 마무리했지만 2위권인 더스틴 존슨과 버바 왓슨(이상 미국)이 점수를 줄이지 못해 5타차 단독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전날 공동 3위로 나섰던 아담 스콧(호주)은 이날 퍼트 난조로 3퍼트를 남발하며 3오버파를 기록했다. 3라운드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이븐파로 공동 12위에, 배상문은 공동 34위에 머물러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J.B 홈즈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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