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부산, 나유리 기자] 5년만에 돌아온 조정훈(30,롯데)이 시범경기에서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조정훈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회초 팀의 두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조정훈이 교체 출전하는 순간 관중석에서는 환호가 쏟아졌다. 비록 정규리그가 아닌 시범경기지만, 부상과 재활 그리고 군 복무로 공백이 길었다. 지난 2010년 이후 5시즌만의 마운드 복귀다.
SK의 첫 타자 박계현을 상대한 조정훈은 3번째구만에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었다.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간 조정훈은 헛스윙 삼진으로 쉽게 첫 타자를 요리했다. 이어 두번째 타자 조동화는 1루 땅볼로 처리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번타자 이명기를 상대한 조정훈은 이번엔 유격수 문규현과 2루수 강동수 사이로 빠져나가는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강민을 '루킹 삼진'으로 꼼짝 못하게 만들며 이닝을 종료했다.
조정훈은 예정대로 두번째 이닝인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최정까지 2연속 삼진을 잡아낸 조정훈은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낸 앤드류 브라운은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장기인 포크볼이 위력을 발휘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상대한 이재원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등판을 마친 조정훈은 7회초 심규범과 교체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조정훈 ⓒ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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