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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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도 희생양' 케인에 안 뚫린 런던팀은 없다

기사입력 2015.03.08 01:5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유일한 런던 연고 생존팀이었던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도 해리 케인(22, 토트넘) 강풍에 휘말렸다. 케인이 QPR을 상대로 멀티골을 뽑아내며 런던 킬링의 면모를 과시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로드에서 열린 QPR과의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과 후반 한 골씩 터뜨린 케인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케인의 장점이 잘 나타난 경기다. 온몸이 무기인 것 마냥 케인은 전반 34분 프리킥 상황서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더니 후반 23분에는 상대 수비수의 집중력이 떨어진 사이 절묘하게 뒷공간으로 파고들어 결승골을 터뜨리며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케인의 득점 일지에 또 하나의 런던팀 희생자가 새겨졌다. 올 시즌 케인의 득점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부분이 토트넘과 같은 런던을 연고로 하는 지역 라이벌에 유독 강하다는 점이다. 

케인이 잉글랜드의 관심을 얻을 수 있던 가장 큰 계기는 런던을 대표하는 첼시와 아스날전에서 보여준 멀티골 덕분이다. 우승후보를 상대로 토트넘이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만들어준 케인의 득점포는 회자됐고 주목할 근거를 줬다. 

여기에 또 다른 런던팀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골을 터뜨리며 케인은 명실상부 런던 킬러로 우뚝 섰다. 경기 전만 해도 올 시즌 런던을 연고로 하는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 케인에게 당하지 않은 팀은 QPR이 유일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제 런던에서 케인의 결정력에 상처를 입지 않은 팀은 없다. 생존자로 이목을 끌었던 QPR도 이날 경기 시작 34분 만에 실점했고 후반 추가골까지 내주면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케인은 확실한 강점을 바탕으로 2골을 추가하면서 런던 킬러의 색깔을 더욱 짙게 만들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케인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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