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추신수(33,텍사스)가 목감기를 딛고 시범경기에 나섰지만 무안타에 그쳤다. 팀도 무기력하게 패했다.
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6회초 자레드 호잉과 교체됐다.
추신수는 1회 1아웃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유스메이로 페티트를 상대로 변화구를 잘 노려쳐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이어갔다. 6구째 노려친 체인지업은 1루 땅볼에 그쳤다.
4회, 1사 베이스가 빈 상황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교체된 좌완투수 아달베르토 메히아를 상대했다. 그는 직구와 체인지업에 순식간에 불리한 카운트로 몰린 후 5구째에 또 한번 체인지업에 속으며 방망이가 헛돌았다.
한편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는 샌프란시스코에게 3-12로 패했다. 텍사스는 선발 닉 테페시가 1⅓이닝 동안 7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졌다. 여기에 8회 샌프란시스코 개리 브라운에게 홈런을 얻어맞았고 9회 제렛 파커에게 2루타까지 허용했다. 텍사스는 8회 터진 자레드 호잉의 2루타와 9회 터진 제이크 스몰린스키의 홈런포를 위안으로 삼아야 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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