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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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용감한 가족' 심혜진·박주미, 두 여자의 묘한 긴장감 '폭풍 전야'

기사입력 2015.03.07 07:45 / 기사수정 2015.03.07 01:37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용감한 가족' 심혜진과 박주미가 묘한 신경전으로 가족들을 긴장케 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용감한 가족'에서는 라오스의 소금 마을 콕싸앗에서 이문식, 심혜진, 박명수, 박주미, 민혁, 설현 6명의 가족이 그 지역의 가족들과 이웃이 되어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처음으로 '용감한 가족'과 함께한 박주미는 박명수와 제작진이 준비한 라오스식 웨딩카에 올라탔고 뮤직비디오를 찍는 등 신혼 부부의 느낌을 물씬 냈다. 이어 박주미는 라오스 집에서 "소스 하나만 있으면 정말 맛있게 요리할 수 있다"라며 머리를 묶고 본격적인 요리만들기에 나서는 등 강한 의욕을 보이며 적응했다.

하지만 박주미는 생각외로 쌀씻기가 오래걸리면서 심혜진과 마찰을 빚기 시작했다. 심혜진은 박주미에 "주미야 밥알 세고 있어라. 쌀 씻으라니까"라고 말한 뒤 "짜증나기 시작했다. 쌀 씻는대만 30분이 걸렸다"며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주미는 심혜진의 바람과 달리 꿋꿋이 쌀을 씻었고, 벌레가 들어갔다며 계속 쌀 씻기가 지연됐다.

심혜진과 박주미는 첫 날 잠자리를 앞두고 또 다시 부딪쳤다. 박주미는 민낯을 공개하는 것에 부담을 느꼈고, 조심스럽게 양치질과 세안을 했다. 박주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집에서는 편하게 있지만 대한민국 시청자들에게는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꼼꼼하게 화장품마다 이름표를 다 붙여서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박주미와 달리 심혜진은 박주미가 오래 씻는 것이 못마땅했고, 이후 인터뷰에서 "밥먹는 것보다 꾸미는 것이 중요한 사람이 있다. 연기자니까. 그것까지 배려한다고 해도 짜증이 많이 났다"고 털어놨다.

둘째 날에는 심혜진과 박주미의 갈등이 더욱 심화됐다. 이날 '용감한 가족'은 처음으로 염전 작업에 임했고 남자들이 염전작업을 하는 사이 여자들은 식재료를 보기 위해 가게로 향했다.

한 가게에 들린 그들은 굴 소스를 놓고 의견차이를 보였다. 굴소스에 빠진 박주미와 달리 심혜진은 "굴소스만 있다고 다 되는 건 아니다. 고기를 할거면 굴소스 말고도 필요한 것이 많다"며 차분하게 양념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박주미는 고기에 대한 생각만으로 심혜진의 말을 끊었고, 심혜진은 이후 인터뷰에서 "살림방식이 달라서 그럴 수 있지만 언잖았다"며 불편한 심정을 숨기지 않았다.

물 받는 과정에서도 의견충돌은 계속됐다. 심혜진은 "항아리를 내려놓고 물을 받자"고 했고, 박주미는 "대야에 물을 받아서 한번에 항아리에 붓자"고 말했다. 두 사람은 생각의 차이로 고집을 부렸고, 결국 심혜진은 "너는 말을 뚝 끊고 가니"라며 화를 내고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 박주미는 남편 박명수 앞에서 눈물을 보였고, 이후 박명수가 밥을 하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용감한 가족' ⓒ KBS 방송화면]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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