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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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김도훈 감독 "11마리의 늑대, 무등산 오른다"

기사입력 2015.03.06 17:26 / 기사수정 2015.03.06 17:3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홈개막전을 앞둔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도훈(45) 감독이 이색적인 출사표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

올 시즌 첫 경기인 이날 김도훈 감독은 인천 지휘봉을 쥐고 데뷔전을 갖는다. 역대전적에서 2승 4무로 광주를 상대로는 한번도 패하지 않은 인천은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새로운 모습으로 홈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김도훈 감독은 "늑대가 호랑이를 잡을 때 혼자가 아닌 무리를 지어 함께 공격하듯 인천도 모두가 공격에 나서는 '늑대 축구'를 추구하겠다"면서 "경기장에서 11마리의 늑대가 반드시 광주를 잡고 무등산에 오를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비시즌 기간동안 많은 선수들이 빠져나갔지만 일부 영입된 선수들과 기존의 전력을 잘 조화시켜 김도훈 감독은 올 시즌 파란을 꿈꾸고 있다. 설기현 등이 떠나면서 우려가 생긴 공격진에서는 케빈의 발 끝에 기대를 건다. 케빈은 2년 만에 인천 유니폼을 입고 K리그로 돌아왔다. 지난 2012년과 2013년 두 시즌동안 30골 9도움을 기록한 공격력이 인천에서 발휘될 지 주목된다.

김도훈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케빈에 대해 "장점이 많은 선수다. 공격수가 가져야 할 부분을 다 가지고 있다"면서 "아직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지만 12골을 기대하고 있다. 케빈이 12골까지 해준다면 팀이 힘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김도훈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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