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9:32
스포츠

[화천에서 만난 사람①] 화천정산고 여자축구부 박선영선수

기사입력 2005.06.27 09:27 / 기사수정 2005.06.27 09:27

김형준 기자
"박은선 언니가 존경스러워요"

화천 정보산업고 여자축구부 박선영선수와의 인터뷰




화천에서 벌어지고 있는 K2리그 선수권대회에는 경기 보조요원으로 많은 여자 축구선수들이 수고를 해 주고 있다. 이들은 바로 지난해 창단한 화천 정보산업고등학교 축구부 선수들.이들의 해맑은 모습에 밝은 여자축구의 미래를 엿보며 몇마디 나누어보았다.  
 
박 선영( 포지션:DF, 화천 정보산업고등학교 2학년)

- K2선수권대회가 화천에서 펼쳐지고있는데, 축구선수로서 이 대회를 지켜보니 느낌이 어떤가?
▲ 사실 프로축구와 별로 차이가 없어보여요. 제가하는축구와는 질적으로 다른것 같고, 다들 너무 센스있고 정확하게 공을 차시는 것 같아요. 보면서 많이 배울수 있어서 너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 K2리그 팀중에 특별히 좋아하는 팀이 있는지?
▲ 의정부 험멜을 좋아헤요.  예전에 파주에 살았었는데 그때 아버지와 의정부 경기보러 몇번 갔었거든요. 선수들은 잘 모르겠고...

- 가장 좋아하는 축구선수가 있다면?
▲ 박지성 선수요 예전부터 좋아하고 배우고 싶은점이 많았는데... 맨체스터 간다는게 꿈같고요...아무튼 너무 좋아요

- 여학생으로서 축구하는데 힘들지 않아요?
▲ 몸은 힘든데 축구가 재미있어서 마음속으로는 힘들다는 생각이 잘 안들어요, 축구가 참 좋아요

- 닮고싶은 여자축구선수가 있다면?
▲ 박은선 선배요. 지난해까지 제가 위례상고에 다녔는데 그때 은선언니가 3학년 이었거든요... 너무 잘 해주시고 챙겨 주시고...후배들한테 자상하게 가르쳐 주셔서 참 닮고 싶은 선배라는 생각이 들어요

- 아, 전학을 온거군요? 음 그렇다면 지금의 팀(화천정산고)을 자랑해본다면?
▲ 선, 후배간의 분위기가 너무좋아요 일반인들은 '운동부'라고하면 선후배간 엄격하다고 흔히들 생각하실텐데 우리팀은 너무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좋게좋게 서로 이끌어가고 있어요, 또 감독님도 너무 재밌게 잘 해주셔서 참 축구하기 좋은조건 같아요.

- 마지막으로 이곳까지 찾아준 K2리그 선수들에게 응원한마디 해주세요...
▲ 다들 열심히 하셔서 부상 없이 좋은 성과 가지고 가셨으면 좋겠고, 이곳까지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K2리그 선수들 힘 내세요^^


아직은 민감한 나이대의 선수에게서 이런 천진한 웃음과 분명한 목표, 소신있는 인터뷰 내용은 앞으로의 여자 축구 미래를 한층 기대하게 만들었다. 

 (화천= 김형준 tkfkdgudwns@hanmail.net)



김형준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