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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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 듀켓 단장 "윤석민, 성장할 것으로 믿었다"

기사입력 2015.03.06 11:20 / 기사수정 2015.03.06 11:20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댄 듀켓(57,미국) 단장이 윤석민의 한국 복귀에 대해 안타까워 했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선'은 6일(이하 한국시각) "윤석민의 요청에 의해 볼티모어가 그를 놔줬다"면서 듀켓 단장을 포함한 볼티모어 구단 관계자들의 의견을 실었다.

1년 전 볼티모어는 윤석민과 3년 557만5000달러(약 61억원)의 계약을 체결할 당시만 해도 기대치가 높았다.

하지만 모두의 바람과 달리 윤석민은 마이너리그에서 23경기에 나서 4승 8패 5.7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구단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에 대해 듀켓 단장 역시 아쉬워하며 "우리는 윤석민이 괜찮은 평균 이상의 투수로 성장할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볼티모어는 윤석민을 놓아주는 조건으로 남은 2년간의 계약금인 450만달러(약 49억원)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이에 대해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서로가 안된다는 것을 알았을 때 문제를 바로 잡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윤석민에게 지급돼야 했을) 연봉으로 다른 선수들에게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로의 선택이 옳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시즌 약체로 분류되던 KIA는 90억원을 투자하며 윤석민의 복귀를 추진했다. 윤석민을 얻은 KIA는 즉시 전력감인 동시에 리그 정상급 선수로 군림하던 '에이스' 투수를 손에 쥐게 됐고 불안했던 마운드 강화에 성공했다. 힘겨웠던 도전을 마치고 귀국한 돌아온 윤석민이 KIA와 함께 예전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윤석민 ⓒ 엑스포츠뉴스DB]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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