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김형민 기자]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이 이정협(24)과 같이 새로운 스타 탄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1월 호주 아시안컵을 끝내고 스페인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재충전한 슈틸리케 감독은 국내로 복귀해 3월에 있을 A매치 평가전은 물론,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향한 청사진을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가장 먼저 K리그클래식 경기 등 국내리그를 통해 새 얼굴들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이정협 등 다양한 선수들을 찾아낸 슈틸리케 감독이 이번에도 곳곳에 숨겨져 있는 진주를 발굴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가 개막하면 관전을 하고 최대한 많은 경기들을 지켜보면서 선수들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 체크해야 할 것"이라면서 "4개월을 앞두고 아시안컵을 준비했던 지난번과는 달리 이번에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 제 2의 이정협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1월 아시안컵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상주 상무 불사조에서 뛰던 이정협을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로 낙점해 좋은 효과를 본 바 있다. 이정협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A매치를 포함해 7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며슈틸리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의 활약이 같은 위치에 있는 많은 선수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부분이었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울리 슈틸리케 ⓒ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