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가 시범경기 시작부터 홈런포를 쏘아올려 그를 향한 많은 우려를 잠재웠다.
강정호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브레이든턴의 매커치니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맞대결에서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석 2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1타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토론토의 세번째 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를 상대로 우익수와 중견수를 가르는 아치를 그렸다.
홈런이 터지자 미국 'CBS스포츠'는 "피츠버그가 유격수 강정호에게 적절한 투자를 했다"며 "2014년 넥센 히어로즈에서 타율 3할5푼6리, 출루율 4할5푼9리, 장타율 7할3푼9리에 40홈런을 때려내는 몬스터 시즌을 보낸 강정호지만 그를 향한 많은 회의론자가 있었다. 특히 한 쪽 다리를 높게 드는 '레그 킥'에 대한 많은 우려가 있었는데, 첫번째 시범경기 홈런으로 자신의 실력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빅리그로 직행한 1호 야수인 만큼 많은 의문과 우려가 있었던 강정호였지만 본격적인 실력 발휘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강정호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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