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세르히오 아센호(26, 비야레알) 골키퍼가 FC바르셀로나전 선전을 다짐했다.
아센호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4-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에서 상대의 슈팅을 저지하며 1-1 값진 무승부에 이바지했다.
아센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일대일 찬스와 결정적인 헤딩 슈팅 등을 저지하며 7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후 아센호는 "아주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 매우 행복하다. 코칭 스태프와 구단의 지원은 내가 성장하는 요인이다"며 기분 좋게 공을 돌렸다.
레알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쌓은 비야레알은 또 하나의 고비가 버티고 있다. 5일 바르셀로나와 홈구장인 엘 마드리갈에서 코파 델 레이(국왕컵) 4강 2차전을 앞두고 있는 것.
1차전에서 리오넬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헤라르드 피케에 골을 내주며 1-3으로 패한 비야레알은 결승 진출을 위해 두 골차 이상의 승리가 절실하다.
특히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무실점은 더욱 중요하다. 득점을 허용할 경우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생기기 때문에 아센호의 선방은 필수요소다.
네이마르의 페널티킥을 막은 것을 비롯해 1차전 당시 3회의 선방으로 분전한 아센호는 "비야레알은 희망을 품고 매우 중요한 경기에 임할 것이다. 결승 진출이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반드시 기회는 있다"면서 레알 전의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굳게 말했다.
선전을 위해 아센호는 팬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그는 "준결승 2차전에 많은 팬들의 성원이 필요하다. 비야레알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면서 응원을 당부했다.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는 아센호가 바르셀로나의 화력을 잠재우고 비야레알을 결승전으로 인도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아센호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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