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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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거나 미치거나' 장혁-이하늬, 합방 못했다

기사입력 2015.03.02 22:30 / 기사수정 2015.03.02 22:30

▲ 빛나거나 미치거나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장혁과 이하늬가 합방을 못했다.

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13회에서는 왕소(장혁 분)와 황보여원(이하늬)이 합방을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소는 어머니인 황태후 유씨(지수원)의 명을 받고 황보여원과의 합방을 위해서 황보여원의 방으로 들었다. 황보여원은 왕소가 합방을 원하지 않자 술친구를 해 달라고 제안했다.

왕소는 처음으로 황보여원에게 궁금한 점이 있다고 나서며 "고려를 위해서 그대의 능력을 펼쳐보겠다는 생각이 있느냐. 가문의 이득만 보기에 그대의 능력이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라고 물었다.

황보여원은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저도 질문해야겠다. 사람이 자리를 만들기도 하지만 자리가 사람을 부르기도 한다. 언젠가 황제 자리가 전하 부를 때 그 땐 어떻게 하겠느냐"라고 말했다.

황보여원은 왕소가 "답할 수 없다. 그런 생각 해 본적 없다"고 하자 "언젠가 전하께서 그 답을 주실 때 저도 제 답을 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왕소는 "일찍이 우리가 이런 대화를 했다면 우리 관계가 달라졌을 수도 있다"며 술을 마셨다. 황보여원 역시 "어쩌면 서로 다른 길이 있어도 서로 같은 바라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며 왕소와 같은 말을 했다.

이후 왕소는 앉은 채 잠이 든 황보여원을 침상에 눕히고는 돌아섰다. 황보여원은 왕소가 나가자 눈을 뜨고 눈물을 글썽였다. 결국 두 사람의 합방은 실패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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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장혁, 이하늬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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