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킬미 힐미'가 시청률 소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동시간대 1위를 지켜냈다.
27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전국 기준·이하 동일)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가 10.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분(10.5%)보다 0.1%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오리진(황정음 분)이 어린시절 학대당한 기억이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리진은 서태임(김영애)에게 차도현(지성)의 다중인격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도와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서태임은 오리진을 집으로 불렀다. 오리진은 우연히 차준표(안내상)의 사진을 보고서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게 됐다.
과거 차준표는 차도현(지성)이 피아노를 치다가 실수를 하면 "네가 잘못하면 누가 혼난댔지?"라며 차도현이 아닌 오리진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이에 오리진이 "어른이 아이를 때리는 건 나쁜 짓이랬어요"라며 반항하자 그는 "네 엄마를 쏙 빼닮았다"며 더욱 화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오리진을 끌고 어디론가 향하는 차준표에게 차도현은 "제가 잘못했으니까 제가 맞겠다"며 애원했다.
오리진은 자신의 학대당했던 기억을 비롯해 자신의 본명이 차도현이었다는 사실 또한 기억해내고 고통스럴워했다. 차도현 또한 자신이 승진가에 존재가 알려지기 전에 이미 호적에 오른 것에 의문을 가졌고, 마침내 어린시절 오리진의 이름 또한 차도현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놀라운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9.8%, SBS '하이드, 지킬 나'는 5.2%를 각각 기록했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킬미 힐미ⓒ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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