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그룹 신화는 오늘(26일) 데뷔 17년차의 내공을 담은 앨범으로 돌아온다.
신화가 26일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정규 12집 앨범 'WE'를 공개한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표적'과 선공개곡 '메모리'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10곡으로 구성됐다.
특히 멤버들의 감정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는 이민우는 앨범 총 프로듀서로 나서 모든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이민우는 또 'Alright', 'Give it 2 Me', 'I'm in Love' 등 3곡의 작사를 맡으며 신화만의 색깔을 완성하는데 기여했다. 에릭 역시 지난 앨범에 이어 이번 전곡의 랩 메이킹을 맡는 등 힘을 쏟았다.
타이틀곡 '표적'은 신화 역사상 가장 강렬한 곡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곡은 'VENUS', 'THIS LOVE'를 통해 호흡을 맞춰온 앤드류 잭슨과런던 노이즈가 공동 작업한 곡으로, 강한 비트와 웨스턴 무비를 연상 시키는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신화만의 독보적인 퍼포먼스 역시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신화는 그간 의자를 활용한 'Wild Eyes', 보깅댄스를 도입한 'This Love' 등 늘 새로운 무대 연출을 시도를 하며 화려한 무대를 선사했다. 이번 '표적'에서는 각 파트의 멤버에게 집중된 안무로 한 여자를 표적으로 삼은 남자의 매력을 표현할 예정이다.
이번 '표적' 무대에 대해 이민우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노래 자체가 워낙 세고 귀에 감긴다. 휘슬소리 시작해 긴장감을 조성하고 감정이 터지는 듯한 느낌을 안무로 표현했다. 멤버 개개인이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안무들로 꾸며져 정점을 이루는 퍼포먼스다. 2015년판 '브랜드 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라고 역대급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무엇보다 디지털 싱글, 미니앨범 등의 형태로 점점 경량화 되어가고 있는 가요계에서 매번 정규앨범으로 컴백하는 신화의 행보 역시 주목할 만하다.
신혜성은 "1,2년만에 나왔는데 1,2곡만 하고 끝내는건 아닌 거 같다. 멤버들 모두 '신화'라는 이름에 책임감과 자신감이 있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조금은 더 힘들 수 있어도 정규를 발표하는 게 신화의 이름에는 잘 어울리는 것 같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앞서 신화는 지난 2013년 11집 'This Love'로 무려 8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는 등 제 2의 전성기라 할 만큼 두각을 나타냈다. 트렌드를 읽으면서 신화만의 색깔을 녹인 것이 통한 것이었다. 1년 9개월 만에 '표적'으로 돌아온 신화가 기존 아이돌이 흉내낼 수 없는 관록을 담은 무대로 어떤 새로운 '신화'를 써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신화는 이날 Mnet '엠카운트다운'를 통해 타이틀곡 '표적'과 수록곡 'Alright' 총 2곡의 무대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컴백활동을 시작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신화 ⓒ 신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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