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로 팀을 옮긴 헨리 소사(30)가 LG에서의 첫 실전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소사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3이닝 1실점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LG의 유니폼을 입은 이후 처음으로 실전 경기에 나선 소사는 잠시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특유의 빠른 공을 자랑하며 나쁘지 않은 투구 내용를 선보였다.
소사는 1회 1번타자 사카모토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2번 이바타를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3번 카메이를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4번 세빼다까지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1회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2회에는 중전안타로 선두 다카하시의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진 도노우에 타석에서 폭투로 다카하시를 2루로 보냈고, 도노우에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는 사이 다카하시가 3루로 진루했다. 이후 7번타자 킨죠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1,3루의 위기를 맞은 소사는 8번 카타오카에게 내야안타를 내줬고, 그사이 3루 주자 다카하시가 들어와 첫 실점을 허용했다. 다음 타자인 아미카와는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2회를 마쳤다.
3회에 풀카운트 승부에서 사카모토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바타를 3루수 땅볼로 잡고 카메이와 세빼다에게 연속 삼진을 솎아내며 이 날 자신의 마지막 투구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LG는 4회 현재 0-1로 뒤져 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헨리 소사 ⓒ오키나와(일본),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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