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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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 딱 하나 부족한 'PK 해결사'

기사입력 2015.02.25 15:48 / 기사수정 2015.02.25 15:4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28, FC바르셀로나)가 다시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에 페널티킥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4-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미리보는 결승전과 같았던 이날 바르셀로나는 예상외로 맨시티를 시종일관 압박했고 루이스 수아레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귀중한 원정 승리를 챙겼다. 다음달 열리는 홈 2차전에서 최소한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강호를 상대로 이긴 것으로도 충분히 성과를 올린 바르셀로나지만 못내 아쉬운 것은 경기 종료 얻었던 페널티킥의 실축이다. 메시가 스스로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지만 조 하트 골키퍼에게 막혔고 튀어나온 볼도 엉뚱한 곳으로 헤딩 슈팅을 해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올 시즌 유독 페널티킥 실축이 많은 메시와 바르셀로나다. 이전부터 메시의 유일한 약점으로 평가받았던 페널티킥이 올 시즌에는 벌써 3차례 실축하며 약점으로 두드러지고 있다.

문제는 메시를 대체할 전담키커도 마땅하지 않은 점이다. 메시는 지난 12일 비야레알전에서 페널티킥을 네이마르에게 양보했지만 네이마르마저 실축하고 말았다. 브라질 대표팀에서 높은 성공률을 보여왔던 네이마르가 성공하지 못하면서 바르셀로나의 고민은 상당해졌다.

바꿔줄 마땅한 키커가 없는 것이 더 큰 문제다. 루이스 수아레스는 페널티킥을 잘 차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있고 이반 라키티치도 세비야 시절 몇 차례 실축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사비 에르난데스가 있지만 올 시즌에는 로테이션 멤버인 만큼 전담키커로 나서기엔 부담이 있다.

그래선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실축이 잦은 메시에게 계속 전담키커의 믿음을 보냈다. 그는 "우리의 전담 페널티 키커는 메시다.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고 신뢰를 계속 보냈다.

결국에는 메시 스스로 페널티킥 문제를 극복하길 기다려야 하는 바르셀로나의 상황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메시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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