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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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경기 무실점' 진해수, 웃지 않은 이유

기사입력 2015.02.24 07:00 / 기사수정 2015.02.24 00:36



[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진해수(29,SK)가 연습경기에서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본인은 "만족스럽지 않다"며 고개를 젓는다.

SK는 2차 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넘어와 지금까지 다섯번의 연습경기를 치렀다. 진해수는 그 중 3번 등판해 경기마다 1이닝씩 3이닝동안 단 1점도 실점하지 않았다. SK 투수진이 연습경기 기간에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진해수의 깨끗한 성적표는 더 돋보인다.

진해수는 17일 한화전에 연습경기 첫 등판해 4타자를 상대해 1피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아쉽게도 이날 진해수가 한화 송주호에게 맞은 안타는 이날 SK 투수진의 유일한 피안타였다. 사흘 후 20일 LG전에서는 3타자에게 22개의 공을 던져 1볼넷 1삼진을 기록했고, 22일 LG를 다시 만나서 6개의 공으로 세 타자를 처리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진해수는 "보이는 결과는 괜찮은데 내용이 별로다"라면서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투구 밸런스를 교정하는 중이라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다"고 지난 경기들을 돌아봤다.

진해수는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동안 투구폼에 변화를 줘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피칭을 선보일 계획이다. 진해수는 "지난 시즌에 공을 던질 때 팔이 늦게 나와서 릴리즈 포인트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다. 코치님도 그걸 지적하셨고, 스스로도 그렇게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팔 스윙을 간결하고, 일정하게 하는 보완해서 안정적으로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문제점 보완중이라고 밝혔다.

안주하지 않는 진해수다. 이번 시즌 SK 투수진은 자타공인 최고의 전력을 자랑한다. 진해수도 "아시다시피 멤버들이 워낙 좋다. 못하면 2군 가는거다"라며 웃었다. SK 내 치열한 경쟁 속, 진해수가 올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진해수 ⓒ오키나와(일본),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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