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색상은 방대한 원작을 인물 위주로 펼쳐낸 '이미테이션 게임'에게 돌아갔다.
23일(한국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 진행은 최근 '나를 찾아줘'에 등장했던 닐 패트릭 해리스가 맡았다.
'이미테이션 게임'을 각색한 그레이엄 무어는 "모든 스태프들 감사하다. 앨런 튜링('이미테이션 게임'의 주인공)은 이렇게 무대에 설 기회가 없었는데 나에게는 기회가 주어젔다"고 감사함을 표시했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난 16세때 자살을 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이자리에 있다. 이 순간 이 세상에서 자신이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이상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있다면 괜찮다. 시간이 지나면 당신의 순서가 온다"며 작가다운 따뜻한 말을 전했다.
각색상 후보에는 '아메리칸 스나이퍼', '이미테이션 게임', '인히어런트 바이스',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위플래시'등이 올랐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은 일명 '오스카상'이라고도 하며,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올해 작품상 후보에는 '버드맨',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보이후드', '위플래쉬',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이미테이션 게임', '아메리칸 스나이퍼' '셀마' 등 총 8개 작품이 올랐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 이미테이션 게임 ⓒ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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