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2.23 15:29 / 기사수정 2015.02.23 15:29
23일(한국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 진행은 최근 '나를 찾아줘'에 등장했던 닐 패트릭 해리스가 맡았다.
숀 펜이 시상자로 나선 최고의 영예 작품상은 '버드맨'에게로 향했다. '버드맨'은 한때 헐리우드의 슈퍼히어로로 나섰던 남자가 퇴물이 된 뒤 브로드웨이에서 다시 재기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았다. 주연 마이클 키튼의 삶이 녹아든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각본상, 감독상에 이어 다시 무대에 오른 '버드맨'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은 "여기 올라와있는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하다. 이 영화의 뒤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이 영웅"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기나긴 소감 대신에 남우주연상 수상에는 비록 실패했으나 자신의 든든한 조력자였던 마이클 키튼을 마이크 앞으로 불러냈다.
마이클 키튼은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며 '버드맨'에 대한 소감을 털어놨고 모두 환호로 '버드맨'의 작품상 수상을 반겼다.
'버드맨'은 주요부분을 석권하며 올 오스카의 주인공이 되었다. 감독상, 작품상, 각본상, 촬영상까지 영화의 완성도를 결정하는 부분들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작품상은 '아메리칸 스나이퍼', '버드맨', '보이후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이미테이션 게임', '셀마',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위플래쉬'가 올랐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은 일명 '오스카상'이라고도 하며,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올해 작품상 후보에는 '버드맨',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보이후드', '위플래쉬',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이미테이션 게임', '아메리칸 스나이퍼' '셀마' 등 총 8개 작품이 올랐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 버드맨ⓒ영화 포스터]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