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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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레드메인, 골든글로브 이어 오스카의 남자됐다 (87th 아카데미 시상식)

기사입력 2015.02.23 14:13 / 기사수정 2015.02.23 14:1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은 에디 레드메인의 것이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 진행은 최근 '나를 찾아줘'에 등장했던 닐 패트릭 해리스가 맡았다.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남우주연상은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에디 레드메인의 것이 됐다. 실존 인물인 스티브 호킹을 맡은 에디 레드메인은 중장년층의 배우를 선택하는 오스카가 의외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열연을 펼쳤다.

그는 오스카상을 들고 흔들며 자신이 느낀 감동이 무엇인지를 온몸으로 표현했다. 에디 레드메인은 "이 오스카상은 아무래도 전세계 모든  ALS로 고통을 받고 있는 모든 환자들에게 영광이 돌아가야한다. 스티븐 호킹 박사의 자녀분들과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수상의 감동을 전했다.

그는 "제가 약속드리겠다. 오스카 트로피를 광을 내서 잘 보관하겠다"며 "내 훌륭한 파트너와 친절하고 훌륭한 감독님, 모든 제작진에게 감사하다. 천재적인 팀이었다. 정말 놀랍다. 가족, 내 아내, 정말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폭스캐처'의 스티브 카렐, '아메리칸 스나이퍼'의 브래들리 쿠퍼, '이미테이션 게임'의 베네딕트 컴버배치, '버드맨'의 마이클 키튼,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에디 레드메인이 올라 접전을 펼쳤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은 일명 '오스카상'이라고도 하며,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올해 작품상 후보에는 '버드맨',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보이후드', '위플래쉬',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이미테이션 게임', '아메리칸 스나이퍼' '셀마' 등 총 8개 작품이 올랐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 에디 레드메인ⓒ AFP BBNEWS ]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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