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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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못지 않은 오키나와, 구단들은 난감

기사입력 2015.02.23 10:21 / 기사수정 2015.02.23 10:2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나유리 기자] 오키나와리그 연습경기 2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는 23일 오후 1시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SK는 몇차례 연습경기를 치렀지만, 애리조나 캠프를 마치고 지난 21일 일본에 입국한 넥센 선수단에게는 첫 경기였다. 

하지만 전날 밤부터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 비가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이른 아침까지만 해도 구시가와 구장의 그라운드 상태가 괜찮아 경기 강행이 예상됐지만, 종일 비가 예고돼 있어 결국 우천 취소가 선언됐다. 

같은날 기노완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 이글스와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연습 경기도 비슷한 시각 우천 취소가 선언됐다. 

결국 SK 선수단은 오전 9시부터 구시가와 구장 바로 옆에 위치한 실내연습장에서 가벼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넥센 선수단은 숙소에서 조금 더 휴식을 취한 후 오후부터 같은 곳에서 두번째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화 선수단은 홈구장인 고친다 구장에서 나뉘어 훈련을 진행한다.

문제는 변화무쌍한 오키나와의 날씨다. 한국의 장마철 못지 않게 습도가 높고, 소나기성 비가 자주 내려 날씨를 예측할 수가 없어 연습경기가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할 확률이 크다. 이번주만해도 주초인 월요일, 수요일과 주말인 일요일에 비가 예고돼 있어 실전 감각을 되찾기 위해 오키나와를 찾은 구단들은 난감해하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넥센 히어로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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