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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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한, 3번의 연장 끝에 PGA 투어 첫 우승

기사입력 2015.02.23 09:30 / 기사수정 2015.02.23 09:34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재미교포 제임스 한(34,미국)이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제임스 한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골프장(파71ㆍ734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총상금 670만 달러) 파이널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6언더파를 기록한 제임스 한은 더스틴 존슨(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고 결국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출발이 좋았다. 제임스 한은 1번홀(파5)에서 2.7m의 손쉬운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어진 4번홀(파3)에선 무려 17.37m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는 묘기를 보여줬다. 

8번홀(파4)과 11번홀(파5)에서도 완벽한 아이언 컨트롤로 버디를 추가한 제임스 한은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인해 12번홀(파4)과 16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그가 무너지는 사이 다른 경쟁자들도 변덕스러운 날씨에 영향을 받으며 타수를 잃었고 제임스 한은 남은 홀을 파로 잘 막은 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4)에서 펼쳐진 첫번째 연장홀에선 모두 파를 쳐내며 승부가 나지 않았다. 두번째 연장홀이었던 10번홀(파4)에선 제임스 한과 더스틴 존슨이 뛰어난 숏게임을 앞세워 버디를 잡는 사이 폴 케이시 혼자 파를 잡으며 먼저 짐을 쌌다.

승부처였던 14번홀(파3), 제임스 한은 더스틴 존슨보다 약 1.5m 더 떨어진 곳에 공을 세워 불리한 상태에서 홀을 시작했다.

하지만 제임스 한의 퍼터를 떠난 공은 홀컵으로 빨려 들어갔고, 존슨은 더 가까웠던 버디 퍼트를 놓치며 우승컵을 내줬다. 이로써 제임스 한은 PGA 투어 첫 우승과 동시에 마스터스 진출권까지 따내는 영광을 얻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제임스 한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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