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22:19
스포츠

상당히 거친 엘체, 혀를 내두른 레알

기사입력 2015.02.23 06:58 / 기사수정 2015.02.23 07:03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엘체의 거친 플레이에 혀를 내둘렀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은 23일(한국시간) 마르티네즈 발레로에서 열린 2014-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에서 엘체를 2-0으로 제압했다. 승점 3점을 쌓은 레알은 20승4패(승점60)로 2위 FC바르셀로나와의 간격을 승점 4점차로 벌렸다. 

레알은 전반 초반부터 엘체의 거센 저항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엘체는 반칙으로 레알의 흐름을 끊었고, 심판이 보지 않는 곳에서 교묘하게 반칙하며 레알의 신경을 긁었다. 엘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을 표적으로 삼으며 창을 무디게 하고자 했다. 

다미안 수아레스는 벤제마와 세트피스 상황에서 몸싸움을 펼쳤고, 벤제마의 상의가 위로 올라가는 상황도 연출됐다. 벤제마가 어이없는 표정을 지은 것은 당연했다. 호날두도 수아레스의 견제에 짜증 섞인 표정을 지으며 심판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또 공격수 조나다스는 공중볼 다툼에서 페페를 가격하며 경고를 받았고, 그라운드에 누은 페페는 고통스러워했다. 

후반전에도 교묘한 반칙은 계속됐다. 벤제마의 오프사이드 상황에서 수아레스가 발목을 심판 몰래 차며 벤제마의 짜증을 유발했다. 후반 7분은 더욱 심각했다. 

아론 니게스는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시도하는 가레스 베일의 발목을 노리고 위험한 태클을 시도하며 경고를 받았다. 충분히 레드카드를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엘체는 최근 리그 경기에서 거친 플레이로 일관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0-1로 패한 21라운드 그라나다전에서는 다미안 수아레스의 경고 2회 퇴장을 비롯해 경고를 5장을 수집했다. 

22라운드 바르셀로나전에서는 파이살 파즈르의 경고 2회 퇴장을 비롯해 옐로우 카드 6장을 모으며 0-6으로 대패했다. 레알전에서도 경고 4장으로 거친 축구의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레알은 심리전에 휘말리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흔들리지 않았고, 벤제마와 호날두의 골로 승리를 거뒀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