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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오픈, 리디아 고 시즌 첫 우승 (종합)

기사입력 2015.02.22 17:09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리디아 고(18,캘러웨이)가 무서운 집중력으로 시즌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리디아 고는 22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로얄멜버른골프클럽(파 73ㆍ6751야드)에서 열린 2015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호주여자오픈(총상금 120만달러ㆍ약 13억원) 파이널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이날 내내 경쟁 구도를 유지했던 양희영을 2타차로 따돌리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세계 1위 다운 경기력이었다. 시작과 함께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리디아 고는 3번홀(파4)에서 행운의 '칩샷 이글'을 잡아냈다. 이후 8번홀(파4)에서 보기로 잠시 흔들렸지만 10번홀(파5)과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2위권의 추격을 뿌리쳤다.

특히 보기가 나올 수 있는 고비마다 약 3m 거리 내의 퍼트를 놓치지 않고 성공했다. 리디아 고는 위기관리 능력까지 보여주며 왜 그가 세계랭킹 1위인지를 몸소 증명했다.

경기 중반까지 8언더파를 기록해 리디아 고와 공동선두로 나섰던 양희영은 15번홀(파4)과 17번홀(파5)에서 퍼트 난조로 보기 2개를 범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특히 기상 악화로 중단됐었던 10번홀(파5)에서 이글 퍼트를 앞두고 약 1시간 30분의 '강제 휴식'을 취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한편 태극낭자들은 '3연속 한국인 선수 우승'을 아깝게 놓쳤지만 '톱10'에 무려 5명(최운정, 이일희, 신지은, 장하나)이 이름을 올려 건재함을 과시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리디아 고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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