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2.20 18:56 / 기사수정 2015.02.20 18:56
김장훈은 "원래 저는 강남케이블로(c&m) 드라마나 영화를 거의 90% 봅니다. 그런데 가끔씩 강남케이블에 없는 게 있을 때는 매니저가 가입한 Qdown이라는 사이트에서 다운받아 몇번 봤습니다. 밴쉬같은 미드요(이것도 불법인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봤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에 들어가봐도 Qdown,Qfile등 국내 최대 공유 싸이트라고 올라와 있고 매니저가 회원으로 등록되서 몇년 사용했고 돈도 다 결제가 되기에 그것이 불법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게 불법사이트라면 요즘 같은 세상에 몇년을 버젓이 운영될수는 없다고 판단되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설이 되고 근 몇달만에 쉬는날이어서 테이큰3를 보려고 강남케이블에서 신청을 했습니다. 제 모바일이 사무실에서 개통한 것이라 주민번호 인증 때문에 매니저 번호로 인증해서 보내주는 방식으로 시청을 하는데(당연히 매니저 전화요금은 사무실에서 내주기 때문에..) 설이어서 그런지 매니저로부터 답이 없었죠. 그래서 매니저가 이용하는 Qdown으로 테이큰3를 다운 받았습니다"고 자초지종을 밝혔다.
김장훈은 "세개가 올라와 있길래 첫번째 것을 다운받았는데 자막이 아랍어였습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 SNS에 사진과 짧은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런 황당한 일이 있냐고..웃자고 올린것인데 일이 이렇게 진행될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만일 불법이라는 생각을 한순간이라도 했다면 제가 먼저 SNS에 올릴리도 없구요"면서 "저의 무지의 소치입니다. 주변에 여기저기 물어봐도 정확하게 얘기를 못해주네요. 경찰조사를 받으면 명확해 지리라 봅니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 "법을 잘 몰라서 매니저 것을 사용한 것이 어느정도 사안인지는 모르겠으나 주된 벌은 사용자인 매니저가 받을 듯하여 맘이 무겁습니다. 형으로서 미안하고요. 가능하다면, 제가 껴안을 수 있는 범위이상까지 제가 다 안고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이와 관련해 "좀 변명을 드리자면 제가 기획이나 연출은 주도면밀하게 프로정신으로 하나 세상물정은 잘 모릅니다. 사실은,일부러 알려고 하지 않는게 정확한 이유이고요. 통장번호도 비밀번호도 다 우리 대표와 직원들 믿고 아예 모르는 채로 살아 왔고 신용카드도 없고 지갑도 없고 세상적인 것들을 알수록 가뜩이나 숫자로 사는 세상 노래하는데 안 좋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노래와 기획 연출같은 예술영역 이외에는 다 주변을 믿고 일임하고 살아 왔습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책임에서 빠져나가고자 함은 아닙니다. 제가 한 일에 대해서는 법대로 반드시 결과를 수긍해야 합니다. 허나 양심적으로, 불법을 하고자 함은 추호도 없었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을 뿐입니다. 돈 얼마 때문에 그럴 이유도 필요성도 못 느끼구요. 이상이 일어난 정확한 정황입니다. 앞으로 할일이 태산인데 자꾸 안 좋은 일이 생겨서 죄송합니다"고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저도 좀 황당하고 어리둥절한 상태인데 이 일은 이 일대로 법적으로 조사를 받고 할 일은 그래도 꿋꿋히 해나가야지..맘 다잡는데 그럴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참 난감합니다. 다음주부터 계획한 많은일들이 출발되는 시점에서 이런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겨서.. 설 기간동안 잘 생각해 보겠습니다. 무지도 죄라고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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