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미힐미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킬미힐미' 지성과 황정음의 어린 시절 인연이 밝혀졌다.
1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힐미' 14회에서는 차도현(지성 분)과 오리진(황정음)이 사랑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도현은 오리진의 집 지하실에서 "뭐가 됐든 저는 오리진 씨와 함께 모든 것을 극복하고 싶습니다. 저의 안 좋았던 기억들도 오리진 씨와 함께 좋은 추억으로 지우고 싶어요"라고 고백했고, 오리진은 "그러니까 내가 함께 할게요"라며 수줍게 미소 지었다. 두 사람은 진한 키스로 서로를 향한 진심을 확인했다.
이후 차도현은 어린 시절 지하실에 오리진과 갇혔던 기억을 떠올렸다. 차도현은 자신의 주치의인 오리진이 과거 어린 시절 지하실에 있던 여자아이와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상황. 차준표(안내상)는 오리진에게 손찌검을 하려했고, 차도현은 "지하실에 놀러오지 않을게요. 저를 때리세요. 제가 맞을게요"라며 눈물 흘렸다.
결국 차도현은 승진가 사람들이 감추고 있는 진실을 어렴풋이 눈치챘다. 차도현은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서태임에게 "제가 알아내겠습니다. 21년 전 이 저택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그 일에 회장님이 맡은 역할이 무엇이었는지 전부 밝혀내겠습니다"라고 선전포고했다.
그러나 차도현은 지하실에서 만난 여자아이가 오리진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과거 오리진은 "혼자 있으면 무섭단 말이야. 너랑 같이 있으면 안 무서울 것 같아"라며 차도현을 붙잡았다. 차도현은 "내가 여기 있는 거 아빠한테 들키면 네가 혼나. 내일 밤에 다시 올게. 매일 매일 올게"라고 약속했다.
특히 어린 차도현은 "기억해. 매일 밤 10시, 우리가 약속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는 신세기가 오리진을 처음 만났을 때 했던 말과 비슷한 대사로 차도현이 다중인격장애를 갖게 된 사연이 오리진과 관련된 사건 때문임이 드러나는 대목.
앞으로 차도현이 승진가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고 오리진과 사랑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대중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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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킬미힐미' 황정음, 지성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