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 31점' 흥국생명, 2연패 탈출…3위 추격 재시동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2연패서 탈출했다.

흥국생명은 1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5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25-15, 16-25, 25-16)로 승리했다. 

최근 2연패 수렁에 빠졌던 흥국생명은 GS칼텍스를 따돌리고 실낱같은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시즌 전적 12승13패(승점36)를 기록한 흥국생명은 3위 IBK기업은행(승점41)과 격차를 5점으로 좁혔다.

2연패를 당하는 동안 공격은 물론 리시브에 큰 문제를 보였던 흥국생명이지만 이날은 초반부터 앞선 경기력을 보여주며 앞서나갔다. 흥국생명은 초반 루크의 3연속 오픈 공격과 서브 에이스에 김혜진의 블로킹을 묶어 9-4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는 더욱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루크와 이재영의 공격이 폭발했고 김혜진과 김수지도 점수에 힘을 더하면서 한때 10점 차까지 벌리며 쉽사리 2-0을 만들었다.

마지막 반격에 나선 GS칼텍스에 3세트를 내준 흥국생명이지만 4세트 들어 전열을 가다듬었고 9-9 상황서 상대 공격 범실과 이재영의 공격 성공이 이어지면서 점수를 벌려 승리를 예고했다. 벌어진 점수 차를 끝까지 유지한 흥국생명은 GS칼텍스의 추격을 세우며 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한 흥국생명은 루크가 31득점으로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이재영(17득점)과 김혜진(11득점)이 힘을 보탰다. 더불어 10-2의 팀 블로킹 우위도 승리의 또다른 이유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흥국생명 ⓒ 인천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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