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LIG손해보험이 OK저축은행을 잡고 2연승에 성공하며 설 최고의 선물을 팬들에게 안겼다.
LIG손보는 18일 홈코트인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5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25-20, 20-25, 25-27, 15-12)로 승리했다.
지난 경기서 강성형 감독대행 체제에서 첫 승리를 따냈던 LIG손보는 OK저축은행과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연승의 제물로 삼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거포 대결에서 에드가가 시몬을 압도했다. 에드가는 1세트부터 마지막 세트까지 꾸준하게 제몫을 해주면서 46득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도 65.07%에 달하는 고감도 공격으로 상대 괴물 시몬(32득점, 55.10%)에 판정승을 거뒀다.
시몬이 1,2세트 동안 7득점에 머문 사이 에드가는 1세트 6득점, 2세트 11득점을 홀로 책임지면서 LIG손보를 2-0까지 끌고갔다. 쉽사리 끝날 것 같던 경기였지만 3세트부터 시몬이 공격 감각을 올리면서 힘겨운 싸움을 했고 승부는 풀세트로 이어졌다.
마지막 순간 해결사도 에드가였다. 3-3으로 팽팽하게 가던 LIG손보는 하현용이 시몬을 가로막고 이어진 공격에서도 시몬이 실수를 하면서 잡은 리드를 꾸준하게 이어갔다. 에드가도 OK저축은행의 코트를 계속 유린했고 마지막 연속 공격을 그대로 꽂아넣으면서 3-2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로써 LIG손보는 시즌 10승째(20패)를 달성하면서 2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시즌 막판 3연패 부진에 빠지면서 1위 추격에 힘이 빠졌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에드가 ⓒ LIG손보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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