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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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미국 전훈, 100점 만점에 80점"

기사입력 2015.02.15 16:22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지난달 15일(이하 한국시각)부터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구장에서 진행된 두산베어스의 1차 캠프가 15일 마무리됐다.

17일 미국에서 귀국하는 선수단은 18일 인천공항에 도착해 곧바로 일본 미야자키로 이동한다. 일본 2차 캠프에서는 일본 프로팀들과 총 6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다음은 미국 전지훈련을 마친 김태형 감독의 일문 일답.

-애리조나 전지훈련이 끝났다. 출발 전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 목표를 달성했나?

"100점 만점에 80점 정도 주고 싶다. 나머지 20점은 아직 투수에 대한 확신이 안 섰기 때문이다. 마무리, 중간 계투진, 5선발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앞으로 코칭스태프와 협의를 거쳐서 결정할 것이다. 그리고 전지훈련 기간 감독의 생각보다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잘 움직여 줘서 매우 만족하고 있다."

-현재 팀 전체의 건강 상태는 전반적으로 어떤가?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서 선수들의 근력 강화가 전반적으로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중간중간 잔 부상이 있는 선수들이 몇 명 있지만 크게 염려할 정도는 아니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몸 관리를 잘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싶다.

-현재까지 캠프를 통해 이룬 가장 큰 성과는?

"우선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가졌다는 부분이 감독으로서는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144경기를 치러야 하는 체력적인 부담감에 대해 선수들이 스스로 체력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도 큰 성과다."

-반대로 가장 미흡한 부분은?

"타자 쪽으로는 준비가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우리 팀의 어린 투수들이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부분이 아직은 미흡하다고 생각한다."

-4선발까지는 거의 완성 단계인데 현재 5선발 경쟁에서는 누가 앞서나가고 있는지?

"5선발은 아직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방금 이야기한 대로 어린 투수들이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구상은 하고 있지만 명확하게 5선발은 누구라고 답하기 힘들다. 앞으로 청백전과 연습경기를 통해서 좀 더 구체적인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새로 합류한 코치들이 많은데?

"모두 경험이 많은 베테랑 코치들이어서 생각했던 것보다 선수들과의 소통은 물론 가르치는 것도 매우 잘하고 있다. 감독으로서 크게 만족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 하실 것이라고 믿는다."

-미야자키 전지훈련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실전경기를 통해 투수진에서 중간 계투진과 마무리 투수를 확정 짓는 것이다."

-자율과 기본을 가장 강조하시는데 현재 선수들의 호응에 대한 만족도는?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감독이 특별히 이야기하지 않아도 선수들 스스로 '두산베어스다운 야구를 하자'는 생각으로 똘똘 뭉쳐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김태형 감독 ⓒ 두산 베어스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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