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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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골리앗 이긴 다윗' 벤 헨더슨 "정말 이길 줄 몰랐다"

기사입력 2015.02.15 15:40 / 기사수정 2015.02.15 15:42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벤 헨더슨(31, 미국)이 브랜든 태치(29, 미국)를 제압했다. 웰터급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헨더슨이 경기 결과에 만족감을 표했다.  

헨더슨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퍼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60 웰터급 매치에서 태치에 4라운드 서브미션 승을 거뒀다.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인 헨더슨은 4주 만에 체급을 바꿔 웰터급 데뷔전을 치렀다. 맞상대인 태치는 신장이 188cm에 달해 자신보다 13cm가 커 쉽지 않은 싸움이 예고됐다. 

체격적인 불리함을 안고 싸운 헨더슨은 체력의 약점을 안고 있는 태치를 상대로 노련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태치가 특히나 강한 면모를 보이는 1라운드를 안전하게 넘긴 헨더슨은 경기 템포를 조절해 나가며 3~4라운드를 압도해 나갔다.

역시나 태치의 체력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헨더슨은 연이은 테이크 다운에 이은 펀치 세례로 주도권을 잡았다. 기세를 탄 헨더슨은 4라운드에서 기습적인 쵸크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신체적인 불리함을 딛고 데뷔전에서 활짝 웃은 헨더슨은 "피곤하다. 정말 이길 줄 몰랐다. 하지만 도전해야할 필요가 있다. 오늘 원정 경기였고 대부분의 팬들이 태치를 응원했지만, 이 곳에 있는 관중들에게 감사하다"면서 "큰 태치에 맞서 물러나는 플레이를 가끔 시도했지만 그래도 맞섰다. 승리가 중요하며 매 승리가 뜻깊다"고 벅찬 감정을 누르지 못했다.

맞상대인 태치는 "경험이 부족했다. 헨더슨은 정말 좋은 선수다. 이기려고 했지만 이기기 힘들었다. 기량을 갈고 닦은 뒤 다시 돌아오겠다"면서 패배를 인정하는 동시에 분발하겠다고 각오를 다잡았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헨더슨 ⓒ 엑스포츠뉴스 DB]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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