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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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만든 3번의 폭격, 바이아레나를 달궜다

기사입력 2015.02.15 01:35 / 기사수정 2015.02.15 07:1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손흥민(23, 레버쿠젠)의 해트트릭은 침체돼 있던 바이아레나를 깨웠다. 이를 바탕으로 레버쿠젠은 승부를 뒤집을 수도 있었지만 결국 아쉬운 패배를 당해야 했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바이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4-2015 분데스리가 21라운드 홈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면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전반전동안 조용했던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활약으로 기세가 살았다. 후반 13분에 포기하지 않은 대시로 첫 골을 만들어낸 뒤 후반 18분과 후반 23분에 연이어 골망을 가른 손흥민의 활약을 등에 업은 레버쿠젠은 카림 벨라라비의 득점까지 더해 4-4 균형을 이뤘지만 결국 마지막에 바스 도스트에게 결승골을 내줘 무릎을 꿇어야 했다.

결과는 패배였지만 내용은 숨가쁘게 진행된 접전이었다. 바이 아레나에 모인 관중들에게는 포기하지 않았던 레버쿠젠에 박수를 보낼 만했다. 그 중심에 단연 손흥민이 있었다. 전반전동안 연이어 실점하면서 레버쿠젠의 홈팬들은 시무룩하게 경기를 지켜만 봐야 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손흥민의 해트트릭으로 경기가 숨가쁘게 돌아가자 홈 관중들이 들썩이면서 좌석에서 잇달아 일어났다. 방송 중계 화면도 전반전과 후반전이 완전히 달라진 경기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전달해 주기도 했다.

손흥민의 해트트릭이 레버쿠젠의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결국 아쉬운 패배를 당해야 했다. 비록 결과는 원하던 승점 3이 아니었지만 아시안컵 이후 몸상태에 대해 있었던 우려를 씻는 동시에 한 시즌 개인통산 골기록을 14골로 늘리는 등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경기가 된 손흥민이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손흥민 ⓒ 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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