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2.14 09:27 / 기사수정 2015.02.14 09:27
대인기피증 환자로 등장하는 여주인공 차홍도는 남자친구인 이석(천정명)처럼 조리 있게 말하는 법도, 이석의 동생 세로(소희 분)처럼 자신감 넘치게 말하지도 못하지만 자신만의 매력이 담긴 화법을 구사한다.
차별도 꾸밈도 없이 마음 속에 있는 진심만을 오롯이 전달하는, 조금은 어린아이 같은 대화법으로 상대방을 웃음짓게 한다. 대인기피증으로 나직하고 느리게 표현하는 서툰 감정표현이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런 홍도의 ‘힐링 화법’은 13일 방송된 11회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우연히 만난 세로가 이석이 자신을 많이 좋아하고 있음을 전하자 “그 사람이…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내가 아주 많이 조… 좋아한다는 걸… 내가 아주 많이 사랑한다는 걸, 그 사람한테 들켰으면 좋겠어요…”라고 용기 있는 고백을 했다.
이어 자신을 믿냐는 이석의 물음에 “내 바닥까지 다 알고 있는 사람이잖아요. 나한테 ‘너 바닥이야.’ 다 말해주는 사람이고. 그럼에도 못난 날 좋아해준 사람이니까.”라고 답하기도 했다. 서툴지만 진정성 있는 홍도만의 표현 방법이 돋보였다.
‘하트투하트’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하트투하트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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