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하이드 지킬, 나' 성준의 디테일한 의상 설정이 화제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8회에서는 스위트한 최면전문의로 그려졌던 윤태주(성준 분)가 강희애 박사(신은정)를 납치 감금한 진짜 범인이었음이 밝혀졌다.
이런 가운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선사한 반전의 주인공 성준의 디테일한 설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성준이 분한 윤태주는 사실 과거 서진(현빈)과 함께 원더랜드에서 유괴당했던 서진의 친구 이수현으로 어릴 적 사고로 인해 목덜미에 화상 흉터가 있는 인물이었다. 태주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목까지 올라오는 상의를 입어 이를 감추고 있었다.
그동안 겨울철 훈남 패션의 정석으로 꼽히며 목까지 올라오는 니트가 돋보였던 성준의 의상이 알고 보니 극 초반부터 미리 준비되었던 디테일한 설정이었음이 드러나며 누리꾼들의 감탄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외에도 태주는 나형사(이준혁)와 함께 범인의 집을 방문해 증거를 찾을 당시 자신이 미리 정해둔 증거에만 수사방향을 집중시켰다. 이렇듯 무심코 지나쳤던 태주와 관련된 모든 이야기가 지난 회차를 곱씹을수록 곳곳에 숨겨져 있던 복선과 치밀하게 계산된 전략이라는 사실이 시청자들을 더욱 소름 돋게 만들고 있다.
‘하이드 지킬, 나’ 관계자는 “성준의 목티 패션은 처음부터 계산된 것이었다. 태주 역할이 비밀에 부쳐진 반전의 주인공이다 보니 배우들 모두 눈빛 하나 표정하나 작은 부분까지 더욱 디테일하게 신경 쓰며 촬영했다.”며 “성준이 진짜 범인임이 드러나며 본격적으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하이드 지킬, 나’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 = 성준 ⓒ 에이치이앤엠 KPJ]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