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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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꿈꾸는 '내 남자친구'의 모습은? (인터뷰 ②)

기사입력 2015.02.13 10:47 / 기사수정 2015.02.13 10:47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걸그룹 여자친구가 독특한 그룹 이름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여자친구는 자신들의 그룹명에 대해 "좋은 친구처럼 대중들에게 좋은 음악으로 다가가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다. '여자 사람 친구'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득 여자친구가 바라는 '남자친구'의 모습이 궁금해졌다.

여자친구는 쑥스러운 듯 잠시 망설였지만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지키지 못할 말은 안했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수줍게 말을 시작했다. 여자친구는 크게 자신만의 기준을 뚜렷하게 가진 멤버와 기본을 중시하는 멤버로 나뉘었다.

개인취향 듬뿍, 나만의 조건

먼저 리더 소원이 "밥을 깨끗이 먹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멤버들이 일제히 그를 보며 꺄르르 웃었다. 소원은 "비위가 약해서 되도록 내용물이 안보이면서 먹는 분이 좋다"며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형을 밝혔다. 

또한 엄지는 추상적이면서도 의미있는 '꿈'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꿈이 있는 남자친구였으면 좋겠다. 계획과 미래가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정말 좋아하고 오래 만나려며 그런 것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기본적인 매너면 OK

이어 예린과 은하가 "시간 약속을 잘 지켰으면 좋겠다. 여자친구가 많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히자, 여자친구는 모두 격하게 공감했다. 예린과 은하가 '약속'에 대해 이야기 했다면 유주와 신비는 '신뢰'를 중시했다.

유주는 "말이 중요한 것 같다. 한 번 내뱉은 말은 지켰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신비 역시 같은 의견을 보였다. 그러면서 여자친구는 공통적으로 한 가지 조건에서 또 한 번 크게 공감했다. 여자친구가 생각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에서 여자친구의 풋풋함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남자친구가 과하게 화장을 안했으면 좋겠어요.(웃음) 화장한 모습을 싫어한다기보다 '과하게' 안했으면 해요. 개인의 스타일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저희들끼리 가끔 하는 이야기에서는 그렇게 의견이 모아졌네요.(웃음)"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여자친구 ⓒ 쏘스뮤직]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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