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2차 청백전은 '난타전'이었다.
롯데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시애틀 매리너스 연습구장에서 이번 캠프의 두번째 자체 청백전을 펼쳤다.
청팀은 하준호(8)-이창진(4)-아두치(7)-김대우(9)-박종윤(3)-황재균(5)-강민호(2)-오승택(6)-임재철(D)이 선발로 출전했고, 백팀은 정훈(4)-손아섭(9)-김민하(7)-최준석(D)-장성우(2)-강동수(6)-손용석(5)-고도현(3)-임종혁(8)이 선발로 나섰다.
결과는 스코어 12-3으로 청팀의 압도적인 승리. 양팀 합계 25안타가 터지는 난타전이었다.
1회초 이창진, 아두치의 연속 안타와 김대우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낸 청팀은 2회에도 하준호의 홈런과 아두치, 김대우, 강민호, 오승택의 안타로 3점을 더 얻었다.
백팀이 3회말 임종혁의 우중간 3루타 등으로 2점을 만회했으나 청팀은 마지막 7회에도 무려 5개의 안타로 4점을 만들어내 대승을 거뒀다.
타선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김대우였다. 김대우는 2루타 2개와 3루타 1개 마지막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4타석 4출루를 완성했고, 타점도 4개 기록했다.
이밖에도 강민호가 4타수 3안타 1타점, 이창진(4타수 2안타), 아두차(4타수 2안타), 오승택(4타수 2안타), 임종혁(3타수 2안타) 등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투수진에서는 이상화가 양팀 합쳐 유일한 무실점 피칭을 했다. 청팀의 두번째 투수로 나선 이상화는 2이닝동안 7명의 타자를 상대해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첫번째 투수였던 심수창은 3이닝 2탈삼진 2실점으로 물러났고, 배장호가 마지막 2이닝을 1실점으로 마무리했다.
백팀 투수들은 모두 많은 안타를 맞았다. 홍성민이 3이닝 8피안타(1홈런) 4탈삼진 5실점으로 물러났고, 이인복(2이닝 3실점), 강승현(2이닝 4실점)도 실점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김대우 ⓒ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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