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2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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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풀타임' 스완지, WBA에 0-2 완패

기사입력 2015.02.12 06:5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스완지시티가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과의 원정경기에서 완패했다. 기성용은 중원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스완지는 12일(한국시간) 허손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웨스트브롬위치에게 0-2로 패했다.

올 시즌 리그 9패째를 기록한 스완지는 불안한 9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3경기동안 이어오던 무패행진(1승 2무)은 멈춰서게 됐다. 기성용은 지난 선덜랜드전에 이어 선발 출격해 5호골 사냥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승점 3을 노리고 원정 경기에 나선 스완지는 지난 선덜랜드전과 유사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최전방에는 바페템비 고미스가 섰고 중원에서는 기성용과 잭 코크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측면에서 공격을 전개하면서 기싸움을 벌였다. 스완지는 부상에서 돌아온 제퍼슨 몬테로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전반 26분에는 몬테로가 잘 올려준 크로스를 고미스가 골문 앞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높이 떴다.

미드필더 진영에서는 기성용이 팀의 중심을 잡았다. 적절한 곳으로 패스를 뿌린 데 이어 전반 23분에 적극적인 헤딩 경합을 벌였다. 웨스트브롬위치로부터 견제와 압박을 받기도 했다. 전반 41분에는 브라운 이데예의 깊은 태클에 넘어졌지만 다행히 이내 일어나 다시 경기를 뛰기도 했다.

승부의 균형은 후반전이 되서야 깨졌다. 후반 15분 스완지는 브라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골문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브라운은 수비수들이 앞에서 시선을 방해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과감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후반 39분에는 웨스트브롬위치가 한 골을 추가하면서 스완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오른쪽에서 공격을 풀어가던 웨스트브롬위치는 페널티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공을 잡은 사이도 베라히노가 절묘하게 감는 슈팅으로 우카쉬 파비안스키 골키퍼도 꼼짝 못하게 했다.

반격에 나선 스완지는 후반 32분 기성용이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공은 크로스바 위를 지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당긴 스완지는 결국 만회골도 기록하지 못한 채 0-2로 무릎을 꿇어야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기성용과 스완지시티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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